Foxgym 집순이, 집돌이 홈트레이닝(아이템 1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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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 홈트레이닝 이야기

사람들의 성향은 모두 다릅니다. ‘운동을 해보자’ 아니면 ‘좀 움직여봐야지~’라고 할 때
일단은 밖을 나가보려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뭔가를 배워보려고 하는 사람도 있죠.
이전에 코로나 시대에 너무 갇혀 있었던 답답함 탓인지 요즘은 날씨와 무관하게 활동적으로
실외에서 운동하려고 하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하지만 상황상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를 육아하는 주부 분들은 짧은 외출마저도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외부 활동이나 실외 운동이라니! 누군가의 도움이 없는 혼자만 하는 육아를 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운동 자체가 사치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도와준다 해도 밀린 잠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성향으로 집 안에 있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집순이, 집돌이들도 있죠
그렇다고 그들이 모두 운동을 싫어하느냐? 그건 아닙니다.
집순이, 집돌이들은 홈트레이닝을 즐겨요, 요즘은 굳이 비싼 비용 들이지 않고도 유튜브나 넷플릭스로
충분히 다양한 운동을 보고 배우고 함께할 수가 있으니까요 (유트브 폭스짐tv 홈트추천ㅋㅋㅋ)

그리고 집에 헬스 기구를 장만해서 방 한 칸을 나만의 헬스장으로 꾸미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활동적인 사람들의 경우 반대로 집에서도 운동하고자 무언가를 준비해 놓아도 답답해서 결국 외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아요.

저 같은 경우 한 때는 여러 헬스장을 일일권들을 끊어서 순례하듯 운동해 본 적이 있었어요.
그때 느꼈던 것이~ 이 시간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관리를 위해서 땀을 흘리고 있구나’ 였습니다.
그래서 더 운동하겠다는 욕심도 생기고 신나는 음악도 흘러나오고 다양한 부위를 자극이 가능한
기구도 이용할 수 있는 외부 활동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집은 조금 쉬는 공간이라는 생각과 언제든지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음식들이 유혹하는 생활 장소이다 보니
뭔가 잘해 나가다가도 흐지부지 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혼자 사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가족들의 눈치도 괜히 보이게 되는 일들도 있고요

그러나 잠깐! 삼천포는 여기까지 끝!

오늘의 이야기는 운동하고 싶은 자들이여! 밖으로 나가라~!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고요
어떤 이유이던지 집순이로 집안에서 무언가를 움직이고 재미까지 찾는 운동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근 제가 하는 재미난 놀이(?) 하나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보통 남들의 몸을 만들어 주고 수업하다 보니 정작 유트브 촬영에서 운동영상 찍을 때 말고는
제 개인 운동을 할 여력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핑계이기는 해도 정말 모든 일정이 끝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퍼져가고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집에 있는 게 그저 행복하더라고요.

주말에 너무 널브러져 있다 보니 그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제가 찍은 집에서 하는 운동 영상을 제가 따라 하는데
너무 힘든 거예요!
‘뭐야? 트레이너로 잘 나오던 동작이… 단지 집에서 퍼져있다가 따라 하는 것 뿐인데 당최 힘이 안 나더라고요’

층간소음 없고 늘 센터에서 하던 거 말고는 뭐가 없을까 하고 찾아봤던 것이
복싱 밴드 펀치볼, 일명 탭볼이었어요. 마트에서 장보다가 만 원대에 팔고 있는 걸 보고 호기심에 구입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거예요
머리에 찍찍이 밴드를 착용하면 밴드 줄에 공이 달려있는데요
글러브(?) 같은 것을 끼고 공을 막 때려주는 건데

처음에는 계속 얼굴에 맞고 헛스윙하고ㅋㅋ 그러다 오기도 생기고요
그러다가 점점 천천히 어깨에 힘을 빼고 해보니 요령도 생겨나고 점점 공을 잘 맞추게 되더라고요.

동체시력이랑 순발력 향상에 좋다고 하니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근데 하다 보니 이게 은근히 운동이 되더라고요 집중력도 길러지는 거 같고 팔뚝 살도 빠지는 것 같고요!
또, 공이 잘 맞을 때는 은근히 스트레스 풀려요
우리 집 멍멍이는 제가 탭볼 칠 때 마다 자기가 더 신나서 난리를 쳐요
제가 운동하는 건데 본인 놀아준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ㅎㅎ